무안군의회, ‘광주 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 촉구
상태바
무안군의회, ‘광주 민간공항,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 촉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2.24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상생발전 모색해야

무안군의회(의장 이요진)는 대한항공이 하루 2회 운항하고 있는 광주-김포 노선을 3월 하순부터 중단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광주공항의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과 함께 통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주공항의 광주-김포 간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데 호남선 KTX가 개통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탑승인원이 23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7만 명에 비해 38%가 줄었으며, 이에 따라 항공사들도 운항편수를 15% 가량 줄여 대한항공이 2회, 아시아나항공이 3회를 운항하고 있으나 그나마 탑승률이 50%에서 20%로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8만 무안군민과 191만 전남도민들 사이에서는 KTX개통 이후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이 공멸하는 것이 아닌지 크게 우려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무안군의회 이요진 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들은 정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광주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한 뿌리인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공항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성명에서 무안군의회 의원들은 “2011년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가 KTX 호남선 개통 때까지만 광주공항의 국내선을 유지하기로 한 합의내용의 이행”을 촉구하며, 민선6기 출범 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공식의제로 선정했던 지역민과의 약속사항임에도 광주시가 군사공항 이전을 먼저하고 통합하자는 원론적인 결론만을 앞세우고 있어 정부차원의 철도에 이은 공항 신규투자도 두 지역 모두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하여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지역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가 비단 우리 지역민의 삶의 질 보장뿐 아니라 광역호남권 시․도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는 만큼 광주시가 대승적 차원에서 민간공항을 조속히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