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이삭 줍는 심정으로 낭비 전력 찾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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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이삭 줍는 심정으로 낭비 전력 찾아 낸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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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폭포, 벽천분수, 어민동산 프로그램분수 가동 축소운영

부채 1,500개 구입 배부, 에너지절감 우수부서 표창 등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목포시가 대형발전소 가동중단 등 공급차질에 따른 수요급증으로 2012년 하계 전력수급 비상대책을 세우고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목포 관문에 위치한 만남의 폭포와 원도심 기업은행 앞 벽천분수를 기존에 금~일요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7회 가동 했으나, 6월 15일부터 전력사용 피크사용대인 오후2시부터 5시까지는 사용을 중지하고, 오전 2회, 야간 2회 등 총1일 4회 가동 한다.

어민동산 프로그램 분수는 주중에는 가동을 중지하고 주말에만 가동하고, 고하도, 평화광장, 유달산, 문화의 거리에 설치된 경관조명 시설은 주중에는 소등하고, 금, 토요일에만 일몰 후 23시까지만 점등한다.

시는 이삭을 줍는 심정으로 청사 곳곳에 숨어있는 낭비전력 요소를 찾아내어 조그마한 누수 전력이라도 빈틈없이 막아 낸다는 방침이다.

무더운 여름을 날려 버릴 부채를 1,500개를 구입, 20일 전 직원들에게 배부해 에너지절감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각 부서별 에너지절약 자율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하반기에 에너지절감 점검결과를 최종 상위점수 획득부서와 우수공무원을 선정 표창을 실시하고 산업시찰의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집중 근무시간 최대한 활용 시간외 근무 줄이기, 중식시간 사무실 조명 소등 및 컴퓨터 모니터 끄기 ▲복도・화장실・사무실 등 업무에 지장 없는 전등 1,500여개 소등조치 ▲△사무실 점・소등 스위치 결선을 변경 야간 및 휴일 근무 시 근무자 위치만 점등조치 ▲구내매점, 지하주차장 등 LED 조명 교체, 복도・지하층 인체감지 센서 등을 설치, 실천한다.

또 ▲사무실 대기전력차단 분전반 설치 ▲승강기 절전운행 ▲실과 공용 프린터・복사기 등 전열기 무선센서 설치 ▲야외주차장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력수급 상황 위기에 대한 소통과 공감대 확산, 나부터 실천하기 운동 등을 통해 공직자가 솔선수범 앞장서고,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여 절약문화가 민간부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청사 에너지절약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2억2천만 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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