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장날인 오는 토요일(26일) 오전 10시부터 일로장터의 철길공원에서 마을별 윷놀이대회를 중심으로 일로지역 아카이브 전시회, 전통놀이, 전통먹거리, 전통문화, 각설이품바 공연, 주민이야기와 나의 18번 장기 및 노래자랑 등 다양한 민속풍물문화를 중심으로 풍물체험장터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행사인 윷놀이대회는 마을단위별로 참가하여 진행되고, 각설이 품바명인 송해의 초대공연과 일로지역 주민들의 생애사와 마을사가 망라된 아카이브 전시회는 물론 엿치기, 비석치기, 투호, 제기차기, 가훈쓰기 등이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장터와 일로지역의 오랜 먹거리인 잔치국수, 파전, 동동주, 탁주, 두부김치 등 각종 먹거리체험과 주민들의 마을이야기와 나의 18번 장기자랑,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풍물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터음식시식회를 통해 일로지역 노인 200여 명을 초대하여 잔치국수를 대접할 예정이며, 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행사는 물론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일로지역의 마을조사와 주민생애사 등을 문집으로 묶어 내년 1월 중에 발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각설이품바보존회 조순형 회장은 “한국 최초의 향시이자 각설이 품바의 원형역사를 갖고 있으면서도 현재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로장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일로지역에서 발상하여 발전된 각설이 품바는 물론 우리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다양한 민속풍물문화를 매개로 일로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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