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무의탁 어르신과 복지관 이용어르신들을 위한 월동 김장행사가 기업과 사회단체 주부 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은 지난 10일 복지관 경로식당과 앞마당에서 자원봉사자 50여 명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배추 3,000포기를 버무르는 월동 김장행사를 가졌다.

궂은날 속에서 진행된 이날 김장행사에는 ㈜한화여수사업장 근로자와 가족, 생활 개선회, 경로식당 봉사자 등 모두 50여 명과 임직원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장량은 모두 3,000포기, 5,000㎏으로 복지관은 오감만족 희망밥차 운영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렸다. 복지관은 현장에서 10㎏ 김치박스를 포장해 무의탁 독거 어르신과 경로당 등 200여 곳에 차례로 전달했다.

복지관은 나머지 김치량에 대해서는 저온저장고에 저장, 경로식당과 해양공원에서 운영 중인 오감만족 희망밥차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관은 지난 11월 16일부터 월동 김장을 위해 ‘사랑모아 김치모아’ 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10일 현재 모두 9백여만 원상당의 후원금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주요 후원자로는 3백만 원을 쾌척한 ㈜한화여수사업장과 250만 원상당의 양념류를 후원한 GS칼텍스 정유3팀 등이 했으며, 복지관 이용어르신과 자원봉사자, 기타 사회단체 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정금칠 동여수노인복지관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재가 무의탁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함께해주신 기업과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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