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단체 1회 공연 평균 4,700만 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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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단체 1회 공연 평균 4,700만 원 충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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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단체에 연간 42억 투입, 공연은 고작 90회

 
목포시립예술단체들의 1회 공연에 들어가는 비용이 평균 4,700만 원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목포시립합창단의 지휘자와 단원들 간의 갈등이 전 시립단체들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밝혀져 시립단체들의 전면 감사와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본사가 목포시 2011년 본예산과 시립단체들의 공연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간 42억 원의 천문학적인 시민의 세금이 투여됐지만 정작 공연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 산하 6개 시립단체들은 2010년 106회, 2011년 90회의 공연실적을 기록했다.

2010년도 공연실적을 보면, 시립교향악단 총 29회(정기공연·기획공연 8회, 찾아가는 공연 21회)로 나타났으며, 시립합창단 35회(2, 33), 시립무용단 22회(2, 20), 시립국악원 16회(2, 14), 시립연극단 2회(2, 0), 시립소년소녀합창단 2회(1, 1)로 나타났다.

2011년 공연실적은 시립교향악단 30회(7, 23), 시립합창단 25회(2, 23), 시립무용단 18회(1, 17), 시립국악원 11회(2, 9), 시립연극단 4회(2, 2), 시립소년소녀합창단 2회(1, 1)로 나타났다.

시립단체들은 대부분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으로 연 2회 공연 실적을 맞추고 있으며, 이 역시 예산이 수반돼야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산이 지원되지 않고 개최되는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찾아가는 공연 실적은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작 목포시 회계에 기록된 외부 공연 수
입금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금은 2011년도 시립교향악단이 900만 원, 시립합창단 20만 원, 시립무용단 720만 원 등 연간 1,54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따라서 목포시가 연간 42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 시립단체들을 육성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공연을 통해 얻어진 수입은 저조함에 따라 시립예술단체들의 운영 전반에 걸쳐 전면 재검토가 필요로 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목포시립단체들에게 지원되는 막대한 예산에 비해 공연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목포시의회에 철저한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시립단체들이 지금까지 기본예산 외에도 민간·경산보조금, 타 기관 지원금 등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산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어 아예 해체해야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제27호 2012년 6월 12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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