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의 이상한 방송사 의정홍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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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의 이상한 방송사 의정홍보 광고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12.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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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2천만 원 씩 특정 회사 지급, 특혜 의혹

목포시의회가 올해 시민의 세금 2천만 원을 방송사 의정홍보 광고로 집행한데 이어 내년에도 이같은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당초 이 예산은 목포시의회의 의정활동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물 제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 1곳에 집행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의심이 가고 있으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언론사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목포시의회 안팎에서는 목포시의회가 세웠던 이 예산은 시의원들의 시정질문을 중계하는 케이블방송사에 지급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납득하기 힘든 예산이지만 자신들의 시정질문이 중계된다는 점에서 시의원들이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예산심의에 참여했던 A의원은 “의원들의 시정질문을 생중계하기 때문에 반대없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포시의회는 본회의장에 대해 거액을 들여 인터넷방송 시설을 구축했으며, 목포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인터넷방송이 되도록 하는 시설을 갖췄다.

본회의장의 내용은 물론 시의원들의 시정질문까지 인터넷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이 인터넷 방송은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제공하고 있다.

목포시의회 홈페이지에는 과거 생중계 했던 인터넷 방송까지 언제든지 클릭해서 볼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인터넷 방송 시설유지보수를 위해 해마다 3천5백만 원 정도를 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시의회가 굳이 케이블방송에 시민의 세금을 투입하는 배경에 강한 의혹과 함께 특혜시비가 일고 있는 것이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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