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수요음악회 휴(休)’는 전남도립국악단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선보이는 작은 음악회로 해설을 통해 보다 쉽게 관객들이 국악을 즐기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정악곡 ‘천년만세’ 줄풍류 합주곡으로 활기 넘치면서, 가을 정취속의 풍류와 합주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는 ‘교방 살풀이’로 여성의 품위와 격조 있는 분위기를 표현한 작품으로 교태미를 섬세하게 그려 낸 정교한 발 디딤새 등을 통해 음악과 어우러지고 박자와 박자 사이를 넘나드는 춤의 묘미를 접할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가야금병창의 무대로, 차세대 국악계를 이끌 어린 꿈나무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원 김가현(화순 제일초 5), 최정민(광주 신용초 5) 학생이 꾸미는 무대로,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을 들려준다.
네 번째 무대 ‘버나놀이’는 사물놀이 악기 반주에 맞추어, 둥글고 넓적하게 만든 접시로 긴 막대와 담뱃대, 부채 등을 이용해 기교를 부리면서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가요를 선보이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은 음악으로 창작곡 ‘소금장수, 산도깨비’ 등을 통해 동심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도심 속 힐링 음악회인 수요음악회 휴(休)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공연 통해 국악의 매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며 “사랑방 공연처럼 관객과 편하게 소통하는 무대로 국악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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