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관광객 연간 33만 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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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국 관광객 연간 33만 명 유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10.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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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목표…계층별, 연령별 3대 중점과제 등 종합대책 마련

 

전라남도가 ‘전남관광 5천만 명 시대 관광발전 종합계획’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층별․연령별 타깃 3대 중점 과제 18개 추진사업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민선 6기 공약사항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0 중국인 관광객 1천 500만 명 방한 대비 중국인 관광객 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현재 연간 16만 명 수준인 중국인 관광객을 2018년까지 33만 명으로 2배 늘려, 현재 전국 9위의 방문율을 7위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담았다. 외래객 유치 기반 조성, 휴양․힐링 등 특화 여행상품 출시로 여행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 유도,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 3대 중점과제 18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기성 전세기와 저비용항공사 유치를 계기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무안국제공항의 중국 관광객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항공기 지상조업서비스, 상업시설, 대중교통망 확충 등 수용 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쇼핑 관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전남 명품관을 운영키로 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저가 관광숙박시설 투자 유치를 실현해 2018년까지 2천700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트윈침대, 개방형 안내 데스크 설치 등을 통해 모텔 30개소를 준호텔화해 900객실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 특성에 맞는 여행코스 자가설계, 교통정보, 예약 등을 모바일에서 지원하는 남도여행앱을 구축하는 등 관광안내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해 여행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남도 특화여행상품도 운영한다. 음식, 생태, 중국 관련 유적지 등 독특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행상품, 여성과 젊은층 대상의 뷰티미용, 웨딩촬영, 섬과 숲을 이용한 휴양상품을 출시해 중국 현지 온라인판매를 늘리기로 했다.

중국 정기성 전세기는 2개 노선 내외를 정기노선으로 정착하고, 저비용항공사 유치로 무안공항 기지화를 추진한다.

중국 내 SNS, 모바일메신저, 한류배우가 참여한 방송프로그램 연중 방영, 중국내 지한파 홍보대사 위촉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전남 관광의 매력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평생 바다를 접하지 못하는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 지역은 중국 전체 인구의 53%(7억명, 18개 성․직할시․자치구)가 거주하고 있어 섬과 바다로 이뤄진 전남도로서는 크나큰 관광시장이기 때문에 설명회, 관광공사와의 협력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기환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무안국제공항 중국 노선 확대, 크루즈 인프라 완비 등 전남 관광 여건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각 과제별로 내실 있는 추진계획을 마련해 전남이 목적관광지로 자리매김토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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