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청년100인포럼‘목포실버합창대회’개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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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청년100인포럼‘목포실버합창대회’개최 성료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5.09.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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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보조금 없이 자체 기금으로 개최, 올바른 방향 제시

▲ 대상을 차지한 용당2동 합창단
목포청년100인포럼이 지난 11일 어르신들을 위한 ‘제1회 목포실버합창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신흥동, 부주동, 북항동, 상동, 동명동, 용당2동 7개 팀과 특별 출연으로 신안군 증도노인대학 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결과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지는 대상은 용당2동이 차지했고, 상금 100만 원의 우수상은 신흥동, 그리고 50만 원의 상금인 장려상은 상동과 동명동이 차지했으며, 모든 참가팀에게는 입상과 관계없이 50만 원의 참가비가 지급됐다.

대회 우승팀인 용당2동 팀은 지정곡인 ‘연가’와 자유곡인 ‘꽃구름속에’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을 위해 하수미 동아인재대 교수가 재능기부를 합창 지도를 했으며, 목포청년100인포럼도 수시로 간식을 제공하는 등 시작부터 아름다운 합창대회를 만들어 갔다.

합창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무더운 여름도 아랑곳하지 않고 3~4개월 동안 연습에 몰두하는 등 새로운 활력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당초 참가 자격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조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65세 이하와 적절하게 팀을 구성,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장복남 사무처장은 “첫 대회다보니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연령 자격을 맞추지 못해 일부 제한 나이보다 젊음 분들이 참여하는 등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났던 부족한 점들을 개선해 노년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목포의 대표 사회단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청년100인포럼이 주최주관한 제1회 목포실버합창대회는 목포시의 보조금과 행정적 지원 없이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포럼은 이번 합창대회를 위해 자체기금과 일일찻집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했다. 이러한 점을 지금까지 목포시 보조금이 투입됐던 크고 작은 지역 행사와는 차별성이 됐으며,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

/정민국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50호 2015년 9월 23일자 10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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