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좌’로 인문학 소양 쌓으세요
상태바
‘인문학강좌’로 인문학 소양 쌓으세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9.0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립도서관, 24일부터 하반기 14강좌 운영 … 월 1회 시군 강좌도

 

전남도립도서관은 도민의 인문학 소양을 쌓는 원동력이 될 2015년 하반기 ‘지혜의 샘 인문학 강좌’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올 한 해 지혜의 샘 인문학 강좌는 총 25강좌로 상반기 11강좌에 이어 하반기에 14강좌가 운영된다. 문학․역사․철학․예술․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 교수,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립도서관에서만 운영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월 1회 시군을 직접 찾아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인문학강좌’를 도입했다.

상반기에 구례군, 진도군, 보성군을 찾아간데 이어 하반기에는 10월 7일 강진군, 11월 4일 영광군, 12월 4일 여수시를 찾아 주민이 희망하는 강사와 주제로 지혜의 샘 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 첫 강의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한승원 작가가 ‘바닷가에서 움튼 시인 & 소설가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한 작가는 장흥 회진면 출신으로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목선’(木船)이 당선돼 등단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 다수를 수상했으며, 포구의 달, 아제아제 바라아제, 사랑하는 나그네, 바닷가 학교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광복 70주년을 맞아 10월 29일 김병기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박사가 ‘잃어버린 땅, 잊혀진 역사’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접근하고, 다양하게 역사를 해석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이가!’를 저술한 이철환 작가, 전 PD로 잘 알려진 주철환 교수, ‘상호문화’에 관해 강의할 장한업 교수,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의 고전 강의, ‘손에 잡히는 경제’의 엄길청 교수, 기생충 박사로 잘 알려진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 악기를 연주하며 마음과 얘기하는 우광혁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하고 정치인에서 이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는 자유인의 서재 유시민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강상헌 우리글진흥원장,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를 저술한 손철주 미술평론가,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의 김병완 (주)한국퀀텀리딩센터 대표,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인 ‘모멸감’의 저자로 잘 알려진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가 마지막 강의를 장식한다.

지난 2013년 5월 첫 강의를 시작한 ‘지혜의 샘 인문학 강좌’는 지금까지 총 63회(1회 평균 198명)를 운영했으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역사, 문학, 철학 등 인문학 분야 다양한 지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노래영 전라남도립도서관장은 “지혜의 샘 인문학 강좌를 통해 도립도서관이 도민의 지적 소양을 높여주고 마음을 넓혀 주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