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함께 전통 모내기 체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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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함께 전통 모내기 체험하세요
  • 목포타임즈
  • 승인 2012.05.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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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박물관, 20일 체험행사…18일까지 참가 희망자 모집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오는 20일 오전 박물관 야외 자연학습장 무논에서 초․중․고 학생 및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방식에 의한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18일까지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농업박물관이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4월 초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방식에 따라 만들어 놓은 못자리에서 자란 모를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쪄내 못줄에 따라 전통 방식대로 모를 심는 체험행사다.

농업박물관은 이날 모심기에 앞서 오전 10시까지 참가자 등록을 마치고 모내기 유래와 방법 등 행사 전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이어 참가자들이 못자리에서 한 뼘 정도 자란 모를 손으로 직접 쪄서 지푸라기를 이용해 ‘모춤’을 묶어 만들게 하고 이를 학생들이 애기지게에 지고 써레질이 끝난 논으로 옮기게 한 다음 못줄에 맞춰 한 줄 한 줄 모를 심게 할 계획이다.

또 이날 행사에는 농업박물관이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51호)인 진도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박동매 등)가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모 찌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 등을 부르면서 모내기 체험의 흥을 돋운다.

한편 농업박물관은 모내기가 끝난 뒤 참가자 전원에게 못밥(설렁탕)과 농주 등을 제공해 옛 농부들이 협동노동 후 들녘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나눠먹던 먹을거리 체험을 하도록 하고 또 농가월령에 맞춰 9월까지 추진하게 될 ‘김매기’ 및 ‘벼 베기․탈곡’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18일까지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받을 계획이며 대상은 초․중․고 학생 및 동반가족이면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참가비는 박물관 입장료(어른 700원, 어린이․학생 300원) 이외 따로 받지 않으며 행사 당일 참가자가 지참해야 할 준비물은 모자와 작업복, 수건 등이다.

한편 전남농업박물관은 요즘 현대화된 농업으로 기계식 모내기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 방식대로 손으로 모를 심는 모습을 이제는 찾아볼 수 없게 돼 잊혀져가는 전통 모내기를 재현, 직접 체험토록 해 선조들의 지혜와 옛 농경생활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문의) 전남농업박물관 061-462-2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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