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초청 제7회 전남 지역발전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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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초청 제7회 전남 지역발전 포럼 개최
  • 고영 기자
  • 승인 2015.07.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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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대사 일행 황조별묘도 참배해 한중우호 다져

▲ 추궈홍 주한대사가 해남군 산이면에 위치한 황조별묘를 참배 후 황조마을 광동진 씨 후손들과 단체사진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는 지난 7월 14일(화) 오전 11시 플라자60 강당에서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초청해 ‘중국의 발전전략과 주변 외교정책’을 주제로 ‘제7회 전남 지역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전남 지역발전 포럼은 목포대가 전남권 지자체 및 산업체와 함께 지역발전 현안에 대한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새로운 산·학·관 협력모형을 창출하기 위해 연중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 포럼은 목포대 기획처․정책사업기획단․중어중문학과․LINC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또한 한중관계 국제교류와 교육업무를 담당하는 전라남도 및 시․군 공무원, 교육청 산하 중국어 담당 교사, 목포대 교직원 및 재학생(유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진행은 먼저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의 발전전략과 주변 외교정책’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이어 신정호 목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중 FTA와 한중 우호증진의 시대를 맞아 한중 교류증진과 협력방안을 위한 각계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 FTA의 정식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다양한 분야의 한중간 교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남의 새로운 경제 활력방안 모색과 다양한 양국 도시 간 교류 및 교육 사업 확대 방안을 위한 협력의 장이 마련돼 큰 주목을 끌었다.

추궈홍(邱國洪) 대사는 주제강연에서 “중화민족은 역사적으로 여러 고난을 겪으면서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성장해 그 정신이 피 속 깊이 흐르고 있다”며“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건전한 경쟁속에서 세계 각국과 끊임없이 상호호혜의 정신으로 협력하고 장점을 서로 공유하며 중국의 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추궈홍 대사 일행이 해남군 산이면에 위치한 황조별묘를 참배했다. 황조별묘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협력해 싸운 수군도독 진린(陳璘)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으로 장군의 후손들이 명나라 멸망 후 정착한 황조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황조마을에는 광동진씨 5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추궈홍(邱國洪) 대사는 황조별묘를 참배하고 후손들을 만나 양국이 함께 진린(陳璘) 장군의 정신과 명예를 지키는데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황조마을은 지난 2014년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대 강연에서 양국 간 상호교류에 기여한 역사적인 인물로 임진왜란에 참여했던 명나라 장군 진린(陳璘)을 언급하며 후손들이 오늘까지도 한국에 살고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올해 7월 전남도를 방문한 추궈홍(邱國洪) 대사를 만나 화순 주자묘와 해남 황조별묘 등 도내 중국 관련 유적지를 소개하고 전남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바도 있다.

이 를 배경으로 이번 방문은 목포대가 한중 우호증진과 전남지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포럼과 연계한 일정으로 진행했다. 현재 목포대는 교육부 인가 전남 유일 중국어 교직과정 및 중국어교육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1회 전남도청 중국언어문화캠프 위탁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전남 지역의 한중 교류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이다.

/고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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