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태 청장<목포보훈지청> “을미년 새해의 국가보훈 추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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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태 청장<목포보훈지청> “을미년 새해의 국가보훈 추진방향”
  • 목포타임즈
  • 승인 2015.01.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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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춘태 목포보훈지청장
어느 덧 2015년 을미년 새해도 벌써 보름 가까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갑오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특히 2015년도 보훈예산이 전년도 예산 4조2,954억 원 대비 4% 증가한 4조4,673억6,400만 원으로 확정되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보훈대상자의 예우를 위해 매월 지급해 드리는 보훈보상금은 지난해 물가상승률 플러스 알파 수준을 고려하여 3.5% 인상되었으며, 무공영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도 고령의 참전유공자 등의 예우강화를 위해 2014년 대비 월 1만 원 인상되었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외교부와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지난 달 18일 중국정부로부터 중국 충칭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원형보존에 따른 비용을 중국에서 부담하고, 고증 문제도 우리 정부와 상의해 나가기로 하는 내용을 통보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2015년 을미년 청양(靑羊)의 해에는 분단 극복을 통해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일반 국민의 호국보훈정신 함양, 명예로운 보훈 추진, UN참전국과 미래지향적 보훈외교 강화,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 등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70년 동안 국민 모두가 혼연 일체가 되어 전 세계가 놀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고,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 이제 국가보훈은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몸소 보여주신 위국헌신을 본받아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지난 70년을 마감하고, 북한을 이끌어내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데 앞장 설 것이다.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라고 할 만큼 일반 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신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가이며, 문명 비평가인 아놀드 조셉 토인비는 “문명은 도전과 응전을 통하여 탄생, 성장, 쇠퇴, 붕괴의 단계를 거치며, 역사는 끊임없이 순환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국가보훈은 역사가 주는 교훈을 뼛속 깊이 아로새기고, 후세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통해 대내적 정체성 확보 및 국민대통합의 달성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가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시고, 또한 일반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행복한 사회, 그리고 보훈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우는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바로 지금 찰나의 고려와 작은 실천을 우리 모두가 해 보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이를 통해 나라와 민족의 안녕, 그리고 민족의 숙원사업인 평화 통일, 그리고 더 큰 대한민국 건설이 바로 우리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올 것임을 결코 의심치 않는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4호 2015년 1월 21일자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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