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의 밤 행사 등 일부 단체 경비 ‘목포시가 보조’
[목포타임즈=정소희기자]2014년도 달랑 달력 1장만 있으며, 10여일이 지나면 2015년 새해가 온다.
12월인 만큼 목포지역은 각종 단체들의 송년의 밤 행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체육인, 예술인, 중소유통상인, 장애인후원단체 등 갖가지 송년의 밤 또는 000의 밤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단체들은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기 위해 시장, 의장, 국회의원 등을 초청하는데 바쁘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일부 단체의 경우 목포시에서 일부 비용을 보조받아 자신들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대부분 한 해를 돌아보며 단체들이 했던 사업을 보고하며, 유공자 표창, 만찬으로 이어진다. 참석자 내빈들의 축사는 필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마디로 단체들의 자화자찬인 것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왜 특정 단체에만 목포시가 경비를 지원하느냐는 것이다.
시민 A씨는 “부채가 많은 목포시가 시장 관사까지 매각하며 부채를 줄이고 있는데, 단체들의 송년의 밤 행사까지 경비를 보조해줄 필요성이 있느냐”며, “시민의 세금을 이렇게 먹고 마시는 곳에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B씨도 “목포시가 송년의 밤 행사에 시민의 세금을 보조해주는 원칙을 세워야 하며, 목포에서 개최되는 각종 다른 행사에도 보조해 줘야 말썽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1호 2014년 12월 18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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