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중앙초, 다문화학생과 공동체 정신으로 이뤄낸 제16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여자 피구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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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중앙초, 다문화학생과 공동체 정신으로 이뤄낸 제16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여자 피구 대회 우승
  • 백대홍 기자
  • 승인 2023.07.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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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미래학교 ‘자치학교’ 문화예술체육 특화 교육과정 통한 학생 통합
하남중앙초, 다문화학생과 공동체 정신으로 이뤄낸 제16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여자 피구 대회 우승.
하남중앙초, 다문화학생과 공동체 정신으로 이뤄낸 제16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여자 피구 대회 우승.

광주형 미래학교 ‘자치학교’ 문화예술체육 특화 교육과정 통한 학생 통합

제16회 광주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여자 초등부 피구대회가 지난 16일 전남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려 하남중앙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남중앙초 여자 피구부 주장인 한디아나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했던 체육 활동과 수업 덕분에 학교 생활이 무척 즐거웠다”며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리가 광주 최고의 팀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남중앙초 김건우 감독은 “이번 우승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에 올해 처음 실시한 광주형 미래학교 모델인 ‘자치학교’ 운영이 더해진 결과다”고 말했다.

하남중앙초는 재학생 305명 중 182명이 다문화 학생으로 그 비율이 전체 학생의 60퍼센트에 육박한다. 또 다문화 학생의 80퍼센트인 147명은 대부분 러시아어를 쓰는 고려인이다. 매년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남중앙초는 ‘자치학교’로서 학생 통합을 위해 문화예술체육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모델을 실천하는 ‘자치학교’는 이정선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광주형 미래학교’ 유형 중 하나다.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정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 속에서 다문화학교 또한 그 수가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사회의 변화를 대비해 미래교육을 추진하기 위한 광주형 미래학교인 ‘자치학교’ 운영은 하남중앙초와 같은 다문화학교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하남중앙초는 ‘자치학교’로서 이번에 값진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운영하는 데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남중앙초는 이러한 어려움을 교육청의 ‘자치학교 교육과정 컨설팅’을 통해 해결해 학생과 학교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개발·실천할 수 있었다.

컨설팅을 진행했던 담당 장학사는 “공동체 의식 함양과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구성원들이 민주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자치학교’ 운영 취지에 잘 부합했다”며 “자치학교 문화예술체육 주제 중 ‘학생이 신나는 체육활동’을 위해 컨설팅한 하남중앙초의 교육과정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자치학교’ 운영으로 광주 학교들이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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