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관내 해상 ‘야광충’ 방제작업 실시
상태바
목포해경, 관내 해상 ‘야광충’ 방제작업 실시
  • 정민국 기자
  • 승인 2023.06.12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에 검은색 띠…야광충 섞인 무해성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확인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관내 해상에 대량으로 출몰한 ‘야광충’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관내 해상에 대량으로 출몰한 ‘야광충’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해상에 검은색 띠…야광충 섞인 무해성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확인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관내 해상에 대량으로 출몰한 ‘야광충’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9일 전남 진도군 맹골도 및 서거차도 인근 해상에 폭 약2m, 길이 약4.5㎞의 검은색 띠 모양의 대량 부유물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 방제정 및 항공기(B-520)등 해상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분포현황 파악, 성분분석을 위한 시료채취 및 긴급 방제작업 등을 실시했다.

이어 해경은 항공기 순찰 결과 신고를 접수한 진도군 이외에 칠발도, 우이도, 등 신안군 해상에 동일한 모양의 부유물이 광범위하게 분포한 것을 확인하고 방제작업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진도지원에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야광충이 섞인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이를 발견한 해점인 외해는 조류가 빠르고 번식 가능성이 희박해 무해성 플랑크톤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야광충’이란 길이 1mm 남짓한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자체발광 능력을 지녀‘발광 플랑크톤’이라고도 불리며 수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번식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야광충(사체) 부유물 등이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외형상 유류 유출로 오인하기 쉽다”며 “해경 헬기, 함정 등을 이용한 광범위 예찰활동을 통해 각종 해양상황 파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