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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목포타임즈 발행인> 실패하는 정치인의 7가지 습관
정진영 기자  |  mokpo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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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29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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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 제20호 2012년 4월 2일자 9면>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오는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입후보한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각종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자는 기본이고, 배우자, 자녀들까지 총 동원해 유권자의 한 표를 얻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는 시민의 눈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기도 하며 때론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등 다양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정 후보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낮을뿐더러 당선권에 언급되지도 않는데 왜 출마를 강행하는지 의문을 품을 때도 있다. 표심을 얻기 위해 고생하는 후보와 배우자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도리어 위로의 말도 전할 때도 있다.
심지어는 선거 때만 되면 90도 가까이 공손히 인사하거나 무척 친분이 있는 것처럼 두 손을 꼭 잡는 후보들에게 쓸쓸함마저 갖는다.
그러면 유권자와 후보자들은 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후보자(정치인)들이 잘못된 습관이나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필자는 10여 년 이상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실패하는 정치인의 7가지 습관’으로 정리했다.
정치인들이 스스로 오류에 빠지는 것은 1. 국민이 나를 원한다. 2. 자신이 모든 답을 알고 있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자신 행동은 정당하고 남은 잘못된 경우가 많다. 4.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5.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6.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즐긴다. 7. 후계자 키우는데 인색하다로 정리해 볼 수 있다.

▲국민이 나를 원한다
이것은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다.
출마의 변을 분석해보면 국민(시민, 군민, 지역민)이 나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지에 힘입어 결단을 하고 출마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지지율과 상관없다.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 문제에 대해 자신이 제시한 해법대로 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총선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며, 대통령도 하지 못하는 공약도 다수다. 이런 정치인의 말대로라면 지역사회가 유토피아가 돼야 한다.

▲자신 행동은 정당하고 남은 잘못된 경우가 많다
이번 야권연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여론조사 조작을 했더라도 자신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정당하게 선거운동을 했고 상대방은 불법운동을 자행했다 것으로 사랑과 불륜에서 헷갈리고 있다.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유권자의 사소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아낌없는 조언과 지적을 해달라고 하지만 정작 쓴 소리는 거부한다.
심지어는 유권자의 지적에 대해서도 그것이 잘못됐다고 우긴다.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과거 지지율이나 투표율의 환상에 빠져있다.
유권자의 성향, 욕구, 트랜드, 정당 지지도 등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선거에 나서는 횟수에 따라 유권자의 지지층도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즐긴다
각종 신문 등에 자신의 얼굴이 크게 실린 것을 무척 좋아한다. 혁신적이고 좋은 기사라도 자신의 사진이 빠져있으면 그것은 좋은 기사가 아니다.

▲후계자 키우는데 인색하다
후계자는 차후 나의 자리를 위협하는 적이 된다.
기업 CEO 경영 철학과도 비교된다.
후계자는 항상 자신에게 복종해야 하며, 자신의 손안에서 뜻대로 조절이 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제거에 들어간다.

이번 총선에서도 실패하는 정치인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서로 존중하며, 상대방 검증에 주력하기보다는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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