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시민기자 / “목포시장 당선자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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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시민기자 / “목포시장 당선자에게 바란다”
  • 목포타임즈
  • 승인 2014.06.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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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걸음 떼려는 목포, 20~30대에 희망을 줘야

▲ 이슬 시민기자
목포는 지난 10년 동안 걸어오던 길을 등지고 이제는 새로운 발자국을 만들려고 한다.
3선으로 목포시장을 보냈던 정종득 시장의 행보에 이어 앞으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핵심의 무안반도 통합’

아마 이번 시장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무안반도 통합이 아닐까 싶다.
근 몇 년 동안을 양 시민들과 군민들에게 기대와 실망을 함께 안겨준 문제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통합을 한다, 안한다가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광역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첫 단추이며, 복지, 경제, 교육 등 현재 내세우는 공약의 전반을 무안반도 통합을 통해 이룰 수 있다.
이는 반드시 밑으로부터의 발전이어야 하며, 균형적인 이익배분으로 형평성을 유지하는 발전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세력에서 보다 대승적인 태도로 포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길 바란다.

‘해양관광 사업’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는 70년대 이후로 산업단지 중심이 수도권과 경남지역에 몰리다 보니 호남지역은 지금까지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국가의 소득이 늘어나 지금은 모두 경제만큼 중요시 하는 것이 자신의 삶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소비를 하고 여가시간을 보내는데, 이런 미래 추세에 호남지역은 지역 경제 불균형의 문제를 해소 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해양관광 자원이 풍부한 목포가 있다면 취업난으로 목포를 떠나는 20, 30대들의 일자리 마련은 물론, 도시 이미지향상과 국제 관광지로도 자리 잡을 수 있다.
조금만 더 아낌없는 투자와 현실 가능성 있는 주요 지역개발산업으로 추진한다면, 해양관광사업의 저투자 고소득의 메리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

지난 몇 년간 평화광장의 개발로 주변 상업단지들이 그 이익을 톡톡히 봤을 것이다.
이는 이익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근 주거단지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주며, 각종 행사와 데크 시설, 음악분수, 산책로 마련으로 시민들에게 도합의 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과거 뉴욕에 있는 센트럴 파크의 사회적인 기능과 일치하다.
도심 속 녹지공간을 마련하여 환경적인 문제와 경관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있으나, 센트럴 파크에 주변부터 박물관과 예술 전시관이 생기는 것,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의 차이가 있듯 센트럴 파크를 중심으로 나눠지던 구역의 경제적인 차이나, 문화차이는 공원에서의 문화 활동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지역불균형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속에서의 경제 활동으로 지역경제 이익창출은 물론 맨해튼의 랜드마크적인 요소로 자리 잡게 되어 도시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최근 목포시에서 삼학도 재복원에 많은 힘을 쓰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 했으나. 아직까지는 그 효과를 볼 수 없었다.
자원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어, 목포시에서도 충분히 제2의 센트럴 파크가 나올 수 있다.
보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커뮤니티 공간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환경, 도시경관, 복지, 경제 등. 다방면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이제는 지난 10년의 틀을 조금씩 넓히며 굳히고, 새로운 것을 알차게 채워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틀이 아닌 그에 맞는 합리적인 제안들과 정책들을 구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00호 2014년 6월 18일자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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