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소방장<무안소방서> “트래킹 클리너로 전기화재 예방”
상태바
김성환 소방장<무안소방서> “트래킹 클리너로 전기화재 예방”
  • 목포타임즈 기자
  • 승인 2023.02.08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안소방서 김성환 소방장.
무안소방서 김성환 소방장.

최근 5년 전남 지역 겨울철 화재는 평균 960건 발생했으며, 2019년 코로나 확산으로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2020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1일 화재발생 건수는 연평균 7.2건, 겨울은 8.3건으로 겨울에 화재발생 빈도가 높다.

화재 발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부주의가 60.9%, 전기적 원인이 18.3%, 기계적 요인이 8.6% 순으로 부주의 다음으로 전기에 의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며, 특히 겨울철 전기장판ㆍ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데 그 이유가 있다. 작년에 비해 겨울철 체감 온도가 급격히 낮아진 요즘, 우리 스스로가 전기화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화재예방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무안소방서는 작년부터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한 예방대책을 추진중이다. 노후 주택이나 축사, 공장 등 콘센트 내 먼지ㆍ분진으로 인한 전기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존 소방장비와 결합한 자체장비를 개발(트래킹 클리너)하였으며, 대상처를 직접 방문하여 트래킹 제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전남의 모든 소방서가 트래킹 클리너 장비를 준비하여 장비 소개 및 대여는 물론 전기화재 예방교육 등을 실시중이며, 전기 안전관리를 위한 무료 콜센터(450-0861)를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는 전기시설 안전사용을 위한 트래킹 클리너 활용을 집중 홍보하고 농공단지와 축사, 음식점 등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화재안전조사와 안전 상담 등을 통해 노후된 전기시설에 대한 트래킹 클리너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119생활안전순찰대’ 안전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확대 운영하여 노후된 주택의 전기 안전사용 진단과 전기시설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는 현대에 이르러 없어서는 안 될 친숙하면서 소중한 자원이며 다가오는 미래에 있어서는 더욱 중요한 자원이다. 잦은 사용과 무분별한 과용으로 인해 우리 스스로가 주요 화재 원인의 두 번째 타이틀이라는 오명을 씌운 것은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

전기는 열을 발생시키고 열은 화재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전기용품은 항상 정식으로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되, 마모되거나 훼손되면 즉각 교체하고 먼지가 자주 쌓이는 곳은 자주 청소해 줌으로써 트래킹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전기 안전관리는 우리의 생활 습관이며 삶이어야 한다. 멀티콘센트의 플러그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처럼 주기적인 관심과 예방습관이 몸에 뵈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