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36Km 떨어진 영광까지 농업용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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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36Km 떨어진 영광까지 농업용수 공급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3.01.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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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단장 윤영일)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남 서남해안 지역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전직원이 나서 전남 무안에 있는 영산강 본류의 물을 취수하여 36Km 떨어진 함평·영광 지역으로 보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함평·영광 지역은 가뭄이 매우 심각하며 특히 옥실저수지는 저수율 0%로 바닥을 드러냈고 가장자리는 사람이 밟고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이다.

영산강에서 취수하여 전남 서남해안(무안·함평·영광·신안)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4단계 농업종합개발사업은 2001년부터 대형 양수장(무안, 현경) 건설을 시작으로 현재 6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금년에는 기준공 시설물을 활용하여 무안·함평·영광군 일원 약 5,000㏊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고 향후 4~5년 뒤 수로공사가 완료되는 시점부터는 신안 지도와 압해도까지 영산강 농업용수가 공급 가능하다.

윤영일 단장은 “비관개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양수장 3개소(무안, 현경, 목교)를 가동하여 4계절 영농에 따른 밭작물과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일일 약 2만5천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용수공급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도 조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가뭄 걱정 없이 농민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 염산면 농민들은 영산강 물의 유입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이렇게 심한 가뭄에 그나마 농사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영산강사업단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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