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여객·유진운수 경영개선(안)에 대한 목포시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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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여객·유진운수 경영개선(안)에 대한 목포시 입장문
  • 목포타임즈 기자
  • 승인 2023.0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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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태원여객·유진운수의 가스 연료비 미납으로 시내버스가 2022년 12월 12일부터 운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파가 겹쳤고 새해 들어서까지 교통 불편이 지속한 데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마음깊이 송구한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 11월 15일 목포시와 태원여객·유진운수는 목포시의회,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시내버스 노조 등 5개 기관 단체와 협의하여 파업 철회를 골자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목포시는 태원여객·유진운수측에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마련하여 시에 제출키로 합의했고, 2022년 12월 30일 경영개선(안)을 목포시에 제출했습니다.

태원여객·유진운수의 경영개선(안)은 노선개편 및 노선폐지, 운행차종의 적정화, 대표이사 인건비 반납, 재무관리팀 파견요구 등 4개 항목으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원여객·유진운수 경영개선(안)

◎ 노선개편 및 노선폐지

▲ 노선폐지

- 300번 노선 5대

- 500번 노선 7대 ⇒ 12대 감차

▲ 현재 추진 중인 목포시 노선개편 용역에 대하여 용역 진행 과정에서 목포시와 협의하고 감차 등에 대한 용역 결과를 수용하겠음

◎ 운행차종의 적정화

▲ 대형버스 4대(2번 노선) → 중형버스 대체

- 보험료 및 연료비 절감

◎ 대표이사 인건비 반납

- 2개사에서 받은 임금 1개사에서 수령(경영 정상화까지)

◎ 재무관리팀 파견요구

- 목포시에서 재무관리팀을 파견하여 모든 수입과 지출을 관장하고 목포시가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태원여객과 유진운수를 운영하여 줄 것을 요구함

목포시는 태원여객·유진운수에 경영개선(안)과 시내버스 미운행 상황 등 2개 사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태원여객·유진운수의 지난해 12월 30일자 경영개선(안)은 우리시 요구와 시민들의 여론, 목포시의회의 입장에 미흡해 수용할 수 없습니다.

목포시는 2023년 1월 10일까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해 시민과 의회가 동의할 수 있는 개선(안)으로 보완·제출할 것을 요구합니다.

1. 대표이사는 시의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바랍니다.

2. 목포시는 재무관리단을 파견하여 수입과 지출 등 재무분야의 회계를 총괄 관리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3. 시가 추진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에서 노선 반납, 감차 등 용역 결과에 대해 전면 수용하기 바랍니다.

둘째, 태원·유진의 2022년 12월 12일 이후 시내버스 미운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시내버스 미운행으로 교통약자 등 시민이 오랫동안 겪은 교통불편에 대해 대표이사는 대시민 입장문 등을 발표하여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2. 목포도시가스(주)가 요구하는 가스 연료비 채무 미납액 24억 원에 대해서는 담보제공 등 방법을 통해서 자체 해결하여 시내버스를 조기에 정상운행하기 바랍니다.

3. 목포시는 버스회사 측에서 시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사업면허 취소도 신중히 검토할 것을 밝힙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장시간 겪고 계시는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성 확보라는 대원칙에 따라 하루 빨리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4일

목포시장 박홍률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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