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종오리농장 AI 일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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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종오리농장 AI 일제 검사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4.05.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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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야생철새 회귀 전까지 긴장 … 23일까지 1주일 간 19개소 대상

전라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8)가 현재 진정되는 추세이나 5월 야생철새 회귀 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15일부터 23일까지 종오리를 중심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정밀검사 대상은 감염에 취약한 종오리농장 19개소 141동이다. 방역인력으로 인한 수평 전파 우려를 없애기 위해 시군․축산위생사업소․방역지원본부 57명을 일시에 동원해 15일 시료 채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1차 검사는 축산위생사업소에서 확진검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다.

닭에 대해서도 간이킷트 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있을 경우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전남도는 그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 종식을 위해 철새 도래지 폐쇄조치(10개소), 닭․오리 농장별 담당공무원 지정 운영(295명), 가금농장 소독․예찰, 친환경 살처분․매몰(84호 215만 마리), 고속도로 나들목 등 주요 도로 이동 통제초소 및 소독시설 운영(131개소․1일 1천102명)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특히 박준영 도지사는 4회에 걸쳐 특별지시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으며 지난달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병원성 AI 재발 방지를 위한 도 차원의 6대 추진 대책과 7대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고병원성 AI 조기 종식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임상예찰 및 일제검사 등 마무리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소독, 임상관찰, 출입 통제, 신고 등 농장단위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실내 환기에 철저를 기하고 햇볕 투과 시설을 갖춰 가축이 자연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동물복지형 축산을 적극 실천해줄 것”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남지역에선 4개 시군에서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7개 시군 84농가의 닭․오리 215만 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살처분․입식 지연․상품가치 하락 등 보상과 방역초소 운영 등 방역비로 4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 19개 시군에서 29건이 발생해 515농가의 닭․오리 1천438여만 마리가 살처분 돼 보상과 방역조치로 3천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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