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더불어민주당, 12대 목포시의회 원구성 놓고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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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더불어민주당, 12대 목포시의회 원구성 놓고 ‘불협화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06.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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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국회의원, “의장 합의추대, 경선” 사이에서 최대 고민
지역사회 … 과거 경선 후 탈당 의회 분열, 협치 원구성 원해

김원이 국회의원, “의장 합의추대, 경선” 사이에서 최대 고민
지역사회 … 과거 경선 후 탈당 의회 분열, 협치 원구성 원해

목포 더불어민주당이 목포시의회 의장단 구성을 위한 경선을 놓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인 김원이 국회의원은 제12대 목포시의회 원구성을 놓고 의장은 ‘합의추대’ 의견을 피력했다. 과거 의장단 경선을 놓고 이에 반발하며, 소속 의원 일부가 탈당하는 등 갈등과 반복으로 인해 ‘원팀’이 깨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역 위원장은 원만한 12대 목포시의회 원 구성을 위해 의장은 나이가 있는 60대 원로 의원, 다선 출신 의원으로 합의추대를 원했다.

다선 출신은 5선 J 의원, 3선 K 의원 2명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2선 M 의원이 의장 선거에 뛰어들면서 틀어졌다. J, K, M 의원은 모두 60대이며, 구 민주계로 분류되면서 복당파로 알려졌다. 2명이 각축전을 전개하자, J 의원은 K, M 의원과의 친분을 의식해 의장 불출마 선언을 했다.

하지만 M 의원이 의장 선거를 놓고 ‘경선’을 요구함에 따라 협의 조정이 안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자, 2선의 P, K 의원도 의장 경선에 뛰어들었다. K 의원은 50대, P 의원은 M 의원과 같은 나이로 60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당초 P, K 의원은 의장이 아니라 상임위원장에 관심이 많았지만 같은 재선출신인 M 의원이 의장 선거에 강한 의지를 보이자 타의반 자의반으로 나섰다. 또 다른 이유는 같은 재선의원으로 자신들의 존재감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선 L 의원도 있지만 나서지 않았다. L 의원은 김원이 국회의원과 동창인 관계로 원활한 협의점을 이끌기 위한 것도 보인다.

목포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경선 방식에 대해 의원 전체 총회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 지역사회는 이번 목포시의회 원구성을 놓고 김원이 국회의원이 다선 출신의 복당파 의원들에게 대폭 양보를 해줬는데, 복당파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로 정치인 A 씨는 “목포시의원들이 먼저 자신들의 지역사회 및 정치적 역할,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의장단 선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B 씨는 “항상 지역 위원장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원들이 서로 주장하는 있지만 지역 위원장은 그 위에서 보고 있다”며, “원만한 조율이 안되면 제3의 인물을 낼수 도 있다”고 밝혔다.

B 씨는 “이렇게 되면 복당파는 의회 협치를 망쳤다는 멍에를 쓸 수밖에 없다”고 지적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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