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전남 서부권 공공의대 설립 제20대 대선 공약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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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전남 서부권 공공의대 설립 제20대 대선 공약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 정소희 기자
  • 승인 2022.03.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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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수 의장, 공공의대 설립은 당리당략이나 특정 집단에 좌우되면 안돼
박 용 위원장, 목포대는 의대 설립의 타당성과 경제성 검증이 이미 끝나
목포시의회 본회의.
목포시의회 본회의.

박창수 의장, 공공의대 설립은 당리당략이나 특정 집단에 좌우되면 안돼
박 용 위원장, 목포대는 의대 설립의 타당성과 경제성 검증이 이미 끝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막말과 선동으로 얼룩진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비판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난 2월 15일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거대 양당의 두 후보가 모두 목포를 다녀간 이후, 현재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온통 ‘서부권 공공의대 설립’에 집중되고 있다.

목포시의회 박창수 의장은 “낙후된 전남의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 공공의대를 설립하여 자체적으로 의료 인력을 양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은 인구 감소 문제로 장차 지역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다. 전남 서부권 공공의대 설립은 지역의 미래 발전과 생존에 직결된 문제다”며 “결코 정치권의 당리당략이나 특정 직능단체의 이익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공공의료서비스가 많이 낙후된 지역이다. 특히, 전남은 전국 유인도서의 41.7%가 밀집되어 있고, 65세 인구, 암질환자, 만성질환자, 응급환자 비율이 높은 의료 취약지이다.

또한 전남은 위급한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 광주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서울, 수도권 지역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적기를 놓쳐 안타까운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설립을 허용하고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하여 지역 주민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역 국립의대 분원 설립’이라는 지역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공약을 제시하여 지난 30년간 의대 유치를 희망하며 오랜 시간 동안 의대 설립을 염원해오던 지역 주민들의 허탈감을 키우고 있다.

박용 위원장(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대병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은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과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모두 목포의대 유치를 공약으로 제안했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당시 목포대 지역 인재와의 대화 시 목포의대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용 위원장은 “목포시는 2002년에 이미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부지(옥암 대학부지 6만평)를 마련하여 현재까지도 개발을 미루고 있는 등 의과대학 유치 의지가 강한 곳이며, 2018~2019년에 교육부에서 실시한 목포대 의대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타당성과 경제성을 입증받았다”고 말하며 목포대학교 의대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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