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나오는 전남 가족여행<34>보성 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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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전남 가족여행<34>보성 대원사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4.03.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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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박물관·다양한 불교문화 예술세계 만나는 대원사 /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입상한 터널 벚꽃길 운치~

▲ 보성 대원사 전경
[목포타임즈=정민국기자]조선시대 영조 때 중건된 대원사는 길게 이어진 벚꽃길과 빨간모자를 쓴 아기불상(태아령을 상징)으로 유명한 사찰이며 인근에 위치한 티벳박물관도 같이 관람하면 다양한 불교문화와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다.

대원사는 천봉산 봉우리를 약간 오른쪽으로 둔 정남향을 하고 있는 사찰로서 6·25동란 이전까지만 해도 10여동의 건물들이 유전되고 있었으나 여순사건 때 모두 불타버리고 거의 폐허가 된 상태였다. 그러나 다행이도 당시 극락전 건물만 남아있게 되었다.

조선사찰사료에 의하면 초창(初創)은 신라지증왕시 아도화상(阿道和尙)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그 후로 고려시대에 와서는 조계 제오세 원오국사(圓悟國師)가 중건하였고 조선조로 넘어와서는 영조 43년에 중건하였다고 기록되고 있다.

건물의 규모를 보면 정면 3간, 측면 2간의 다포계(多包系) 맞배지붕 형식의 건물로 기단(基壇)은 전면에 1m이상의 잡석축대(雜石築臺)를 쌓고 양면 및 배면은 얕은데 전면중앙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초석은 자연석으로 덤벙 주초방식이며 기둥은 약간 배흘림이 있고 우주에는 미세한 귀솟음이 보인다. 공포의 형식은 형방위호부터 짜여진 다포형식으로 전후 각주간에는 공간포를 각각 2구씩 배열하였으며 출목(出目)은 외삼출목(外三出目), 외사출목(외사출목)으로 외칠포작(外七包作), 외구포작(外九包作) 형식이다. 외부쇠서는 삼앙일수설(三仰一垂舌)로서 앙설밑에는 연봉을 조출시켰다.

중앙에 아미타불이 본존불로 모셔져 있는데 좌우보처(左右補處)로 두 협시불(脇侍佛)이 있어야 하나 한불은 6·25후 분실됐으며, 현재 한불의 협시불만 우측에 남아있다.

대원사 벚꽃길은 1980년에 조성하여 지금은 터널을 이루어 매년 봄에 꽃이 피는 시기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더욱이 이 길은 2004년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아름다움이 잘 알려져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인 대원사까지 벚꽃길이 이어져 있어 티벳박물관과, 대원사 관람을 통한 불교체험을 할 수 있어 더욱 더 운치를 더해준다


▲교과서 참고 부분
고등학교 전학년 국사 254p~, 1.고대의 문화 / 불교수용

▲주변 볼거리
백민미술관, 주암호조각공원, 서재필기념공원, 티벳박물관

▲전화번호 및 기타
* 지정 번호: 지방유형문화재 제87호
* 지정년월일: 1981년 10월 20일
* 주소 : 문덕면 죽산길 520-1
* 전화번호 : (061)852-1755
* 이메일 : www.daewonsa.or.kr
* 관람시간 : 일출 ~ 일몰
* 요금 : 무료


<목포타임즈신문 제87호 2014년 3월 5일자 12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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